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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만나다

창의적인 기획력을 갖는 비법 - 진희정

기업에선 늘 창의적인 기회력을 담당자들에게 요구한다. 기획력이 없을 경우 능력부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럼 <CEO처럼 기획하라> 책 저자 진희정님에게 물었다. '창의적인 기회력을 갖는 비법' 이 따로 있나요? 그에 대한 해답을 듣기 바란다.


Q. 창의적인 기획력을 갖는 비법 - 진희정

창의적인 기획력을 갖는 비법이라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요. KTF 사장님께 제가 그런 비슷한 질문을 드렸더니 웃으시면서 ‘그런 도깨비 방망이 같은 것이 있으면 억만금을 줘서라도 사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세요. 그런 결정적인 방법은 사실 없다고 봐야 하고요.

가장 좋은 것은 평소에 책을 읽더라도 여러 분야의 책을, 인문적인 교양을 갖출 수 있는 책을 읽고 신문을 읽더라도 일면부터 끝면까지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거든요. 만약 유통 분야에 있다고 했을 때 유통에 관한 책, 유통에 관한 신문 기사만 읽다보면 시야가 좁아지는 거예요. 그런데 만약 보다가 운송업에 요즘 고유가로 항공기 할증료가 붙었다는 기사를 보면 그것도 또 유통이랑 연결이 되는 것이거든요.

 만약 상장 기업이라면 증권 기사도 연결이 될 수 있고 어떤 것을 기획할 때 통합적인 정보를 바탕에 두면 아무래도 남보다 나은 기획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이야기 하시는 것 중의 하나는 아무리 반짝반짝한 아이디어도 실행할 수가 없는 기획이라면 이건 버릴 수밖에 없다는 말씀들을 하세요.

제품에 도움이 되던 기업 이미지에 도움이 되던 뭔가 도움이 되어서 연관 선상에 있어야 하는데 아이디어 자체는 정말 반짝거려도 쓸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 것은 기획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씀들을 하세요.




Q. CEO와 전문가의 차이점? - 진희정
거시적인 것과 미시적인 것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CEO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경영은 거시적인 큰 그림, 틀을 정해놓고 거기에 미시적인 디테일을 채운다는 것으로 큰 그림과 작은 그림을 같이 그려가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CEO가 경영을 하긴 하지만 그 모든 분야에 전문가일 수는 없어요. 그럼 전문가는 이를 테면 스태프가 될 수도 있고 참모가 될 수도 있고 그 방향의 디테일을 채우는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굳이 정의를 해야 한다면 CEO는 경영전문가이고 회사의 큰 그림을 이끌어가는 사람이고 그 큰 그림을 이끌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 전문가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요즘 ‘통찰의 기술’, ‘몰입’ 이런 것들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통찰의 기술을 누구보다 잘 갖고 있는 사람이 경영자, CEO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CEO라고 해서 디테일한 모든 것까지 알고 꿰뚫고 있는 전문가는 아니에요. 그런 전문가 집단을 누가 더 많이 갖고 있는가, 어떤 CEO가 디테일까지 채워가면서 경영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갖고 갈 수 있는가에 따라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내가 생각하는 리더십이란?
리더십은 딱 단정 지어서 A는 B라고 말하기 어려운 감이 있지만 제가 여러 가지의 것들을 많이 들었을 때 공감이 가는 리더십의 정의는 홈플러스 사장님이 말씀하신 리더십의 정의가 참 공각이 가요.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영향력이라는 것이거든요.
영향력이라는 것이 고객에 대해 영향력이 될 수도 있고 임직원들에 대한 영향력이 될수도 있고 경쟁업체에 대한 영향력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것은 무조건 위에 군림하는 영향력이 아니라 포용하는 영향력이 될 수도 있고 나누는 영향력이 될 수도 있어요.
두번째로 리더십은 위대한 유산으로 남을 수 있는지 없는지가 위대한 리더십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지 않을까 그런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