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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만나다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 김태권





 중국 고사는 읽을 수록 참 재미있습니다. 시대를 호령한 영웅호걸과 그들을 둘러싼 모략, 죽음을 불사하는 의리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뜨거운 사람들에게 오글거린다거나 촌스럽다고 손가락질하는 쿨한 이들의 주도로) 지금은 좀처럼 보기 힘들어진 무언가가 그리워지곤 합니다.
 하지만 유행에 쉽게 휩쓸리는 출판시장이 예외적으로 사기나 삼국지같은 고전들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비단 '감상 자극'과 같이 소소한 이유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모든 역사가 스스로 증명해왔듯 미래를 알기 위해선 과거를 돌아봄이 필수입니다. 

 '장정일의 삼국지'의 삽화를 그리고 15만부 이상 판매되었던 '십자군이야기'를 쓰고 그린 김태권 작가가 이번에는 한나라를 논합니다. 지난 3월 31일, 김태권 작가를 직접만나 '왜 한나라일까요?'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