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간지 기사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실업률이 사실상 18%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혹자는 이런 현상을 '다들 눈이 너무 높아서 그래'라는 말로 일축하기도 하는데요, 물론 맞는 지적일 수 있겠지만 이 한 마디로 위기의 청년백수들을 몰아세우기엔 좀 속상합니다.
요새 대학 도서관에 가보신 일이 있으신가요? 시험기간 외에도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밤늦도록 넘쳐납니다. 그들 중 대다수가 취업준비생입니다. 하지만 청춘을 다 바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토익이 900점대여도, 온갖 자격증과 인턴십을 섭렵해도 취업은 요원합니다.
그러나 놓치지 말아야 할 사실 중 하나는 취업 준비생의 대다수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남들 다 있는 스펙에 매달려 남들처럼 공부하고 남들이 지원하는 회사에 몰려갔다가 남들처럼 떨어지는 일이 허다합니다.
'우리더러 어쩌라고!' 라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오는 현실입니다. 유엔거버넌스센터 김정태 홍보관은 이 말에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4월 13일, 북세미나닷컴 사무실에서 김정태 홍보관과 만나 취업과 스펙과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이여! 이력서를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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