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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사랑이, 내게로 왔다 - 이주향 지음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33가지 사랑과 문학작품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교양의 향연!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순간순간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랑의 의문들을 명작의 깊은 향기, 철학적 단상으로 풀어내다


우리 시대 여성들의 지적 이상향이라 불리는 이주향의 『사랑이, 내게로 왔다』가 웅진씽크빅의 문학 브랜드 시작에서 출간되었다. 기독교와 불교, 고전과 현대소설, 서구와 동양 ? 한국 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폭넓은 독서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주향 교수는 이번에 새롭게 펴낸 『사랑이, 내게로 왔다』에서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명작 속의 커플들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의 유형과 관계의 미학을 밝힌다.
사흘 동안 천년의 사랑을 꽃피운 원효와 요석, 세상의 고통을 나누고 영적 자유를 얻은 프란체스코와 클라라, 전쟁도 불사하고 위험한 열정의 근원으로 뛰어든 파리스와 헬레네, 분노로 딸을 버렸던 오구대왕과 태초의 사랑으로 관계를 극복한 바리공주, 아버지 같은 남편의 죽음을 맞아 완벽한 외로움과 혼란을 경험한 진성여왕, 분노와 질투에 사로잡혀 사랑하는 여인 에스메랄다를 파멸로 이끈 프롤로……. 오랜 세월 무수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독서 행위에 의미를 더한 명작 속에는 사랑이 일깨운 열정과 기쁨, 슬픔, 질투, 분노, 두려움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고 생을 배워간 사람들이 경험했던 잊을 수 없는 사랑의 기억들이 있다. 파멸도 두려워하지 않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열정적 사랑, 질투와 분노가 극에 달해 배반으로 치닫는 파괴적 사랑, 태초의 사랑을 잃고 자신의 영혼마저 죽음으로 내모는 위선적 사랑, 악마의 입맞춤으로 삶의 활력을 되찾는 인간적 사랑, 갓 태어난 빛처럼 세상을 따스함으로 품어내는 이상적 사랑……. 신간 『사랑이, 내게로 왔다』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오랫동안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마음을 움직였던 명작 속 주인공들의 만남과 사랑, 이별의 모습을 여성 철학자 이주향의 해설로 다시 읽으며 삶과 사랑, 관계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의 탐색을 도모하게 해준다.
이 책의 표지 이미지는 세계가 인정한 독창적 아티스트 김아타의 작품으로, 3개월에 걸쳐 열다섯 명의 커플들을 촬영하여 15컷의 이미지들을 하나로 만든 것이다. 한 장의 사진 속에 오랜 시간 커플들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김아타의 사진은, 사랑 앞에서 모든 것을 벗어버린 채 정직하게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관계를 성장시키고 성숙케 하는 사랑의 아름다운 몸짓이기도 하다. 명작 속에 등장하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사랑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이주향 교수의 글에 매료된 사진작가 김아타는 이 책의 출간을 반기며, 자신의 사진을 표지에 사용하도록 기꺼이 제공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