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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추천도서

2010년 5월 11일 화요일의 추천도서 '제 4의 불'

 

오늘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책을 한 권씩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보다 더 좋은 책을, 더 많이 읽을 수 있도록 북세미나닷컴이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의 책은 ‘제 4의 불’입니다.

제 4의 불



저자 : 정지훈

분야 : 경제경영

출판사 : 열음사

쪽수 : 320쪽

가격 : 13,000원





오픈소스, 롱테일, 증강현실, 트위터, 페이스북, 크라우드소싱…… 이들 용어가 생소하다거나 혹은 IT 분야에 국한된 용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미래형 인류라 부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근래 들어 변화의 속도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속도가 붙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서 우리는 어떻게 미래사회를 대비해야 할까요? 또 단순히 기존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파괴에 그치는 것이 아닌, ‘창조적 파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요?

‘제4의 불’에 대해 혹자는 원자핵 융합에 의한 융합 에너지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 인간의 ‘휴먼에너지’야말로 미래를 지필 제4의 불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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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웹 인프라는 ‘제4의 불’인 휴먼에너지가 활활 타오를 수 있는 장작과 불꽃을 끊임없이 공급하면서 사회 전반의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 이로 인해 대량생산과 대중문화를 특징으로 하는 산업사회에서 개인의 역량이 중시되고 다원화와 소집단화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미래사회로 변화가 촉진되고 있다. (본문 12쪽)

인터넷과 웹이라는 단어를 풀어보면 그물(net)과 거미줄(web)을 의미합니다. 웹 2.0시대에는 그만큼 상호작용과 관계가 중요합니다. 인간을 기반으로 한 기술과 정보의 그물망이 엮이고 휴먼에너지가 발생할 때 비로소 메마르고 삭막한 파괴가 아닌 창조적 파괴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휴먼에너지가 어떻게 우리의 미래사회를 변화시킬 것인지를 각 분야에 걸쳐 두루 조망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꼼꼼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 우리 앞에 실시간 웹과 소셜 웹을 통해 슈퍼컴퓨터도 이루지 못했던 집단 지능이 부상하는 시대, 사람이 곧 플랫폼이 되는 시대가 시작했음을, 또한 미래사회로 가는 도도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제4의 불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자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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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커다란 변화에 있어 다시 한 번 중요하게 강조되어야 하는 것은, ‘사람’이 바로 플랫폼 그 자체라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이런 일을 하게 만들고, 정말 멋진 일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흘러 다니고, 사람들의 능력이 흘러 다니는 것에 생명력을 더욱 강화하고 멋지게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바로 과거 수십 년간 인공지능을 만들려고 했던 수많은 컴퓨터 과학자들이 해낼 수 없었던, 인간의 집단 지능의 힘이다. (본문 41~42쪽)

저자소개


지은이 정지훈

파워블로그 ‘하이컨셉&하이터치(health20.kr)’의 운영자이자 우리들병원 생명과학기술연구소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 미국 남가주대학(USC) 의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컴퓨터공학과 IT 분야에도 관심이 깊은 27년 경력의 프로그래머이기도 하다. u-Health, Digital Hospital 등을 포함한 의료와 IT 융합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보건의료 분야를 넘어서 국내 여러 기업과 정부 기관 등에서 미래의 트렌드와 전략에 대한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자신문〉의 ‘미래칼럼’ 및 다양한 대중매체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고, SBS 러브FM ‘한수진의 오늘’에서 금요일 코너 ‘오늘의 트위터’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