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요일의 추천도서

2010년 6월 15일 화요추천도서 <대한민국 컬처코드>




지은이 : 주창윤

분류 : 경제경영>마케팅/세일즈

분량 : 248쪽

가격 : 15,000원





<대한민국 컬처코드>에 쏟아지는 언론의 호평과 관심!

요즘 문화 코드를 움직이는 두 정신, 게릴라·놀이 _ 중앙일보(2010/5/29)

한국 문화코드 본질은 게릴라정신과 놀이정신 _ 경향신문(2010/5/28)

2000년대를 읽는 다섯 가지 '문화 코드'는? _ 프레시안(2010/6/6)

동아일보/한국일보/국민일보/매일경제 등 소개

현재를 관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대한민국 문화 보고서!

월드컵 길거리 응원, 촛불집회, 노사모, 초식남, 메트로섹슈얼, 몸짱, 얼짱, 개똥녀 등 사회•문화적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은 시끌벅적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하는 현시점에서 또 다른 도약으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숙제는 문화를 정리하고 요약하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컬처코드>는 21세기 한국문화를 대변하는 두 부류로 ‘게릴라’와 ‘놀이족’을 꼽습니다. ‘게릴라’는 권력과 제도의 틈바구니에서 상상력과 실천력을 발휘함으로써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있는 사람들이고 ‘놀이족’은 제도화된 틀 속에 갇히기를 거부하고 새로운 전력과 전술을 만들면서 동시에 제대로 된 놀이를 할 줄 아는 대중을 일컫습니다.

바로 이 ‘게릴라’, ‘놀이족’이 중심이 되어 한국의 21세기 문화는 유례없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저자 주창윤 교수는 이 거대한 문화의 흐름을 유목민, 참여, 몸, 섹슈얼리티, 역사적 상상력이라는 다섯 가지 코드로 이합집산하여 한국의 대중문화에 투영된 시대정신과 사회 통념의 변화를 친절하고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업, 국가는 21세기 그 무엇보다 문화의 중요성을 알고 문화적인 발전과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대처해야만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미 사람들의 문화적인 흐름과 욕구를 잘 파악한 애플, 닌텐도 등의 사례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듯 말이죠. <대한민국 컬처코드>를 통해 문화에 대한 명석한 이해와 시대를 읽는 눈,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해 정확한 전망을 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책 속으로

프롤로그 9쪽

2000년대 이후 한국 문화의 형성 과정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생산적인 주체들의 부상’이다. 생산적인 주체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어느 시대에서나 주체들이 당대의 문화를 구성하지만, 2000년대 이후의 주체처럼 이토록 실천적이고, 도발적이며, 창의적이지는 않았다. 이전 시대의 주체들이 ‘대중이라는 이름으로 지배구조’에 편입된 것과 달리, 2000년대 주체들은 생산적인 문화를 만들어내면서 우리 사회를 이끌고 있다. 나는 이 생산적인 주체들을 ‘게릴라’와 ‘놀이족’이라고 부르려고 한다. 다섯 가지 문화코드가 당대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외양appearance이라면 그 이면에 깔린 본질essence은 ‘게릴라 정신’과 ‘놀이 정신’인 것이다.

섹슈얼리티 코드_바라봄의 대상으로서의 섹슈얼리티의 진화 140쪽

우리 사회에서 섹슈얼리티sexuality 담론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2000년대 이후다. 과거에 보였던,‘성 담론의 공적 침묵, 사적 범람’의 틀이 무너지고 있다. 성 담론이 대중매체와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논의되면서 문화 현상으로까지 확대되었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시장 메커니즘이 문화 규범이나 윤리의 통제 기능보다 우세하거나, 성적 표현이 그만큼 자유로워졌기 때문일 것이다. 2000년대 이후 제기된 주요한 섹슈얼리티 담론들은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과 ‘동성애’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남자, 혹은 꽃미남이란 단어는 이제 전혀 낯설지 않다. 꽃미남은 자본주의 시장 메커니즘이 만든 ‘자본의 욕망’이면서 동시에 남성을 바라봄의 대상으로 삼는‘여성의 욕망’을 보여준다. 동성애는 2000년 집단적 커밍아웃을 통해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 특히 동성애는 대중문화에서 주요한 소재가 되고 있다.

추천사

See your tomorrow! 이 책은 어제의 문화를 돌아보면서 내일의 문화를 말한다. 시인이며 문화전문가이기도 한 저자의 감성으로 집어낸 두 단어, 게릴라 정신과 놀이 정신은 현기증 나는 속도의 대한민국을 읽는 훌륭한 척도가 될 것이다.

- 주철환_전 MBC PD, 이화여대 교수, 경인TV 사장